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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선수단 부족으로 인해 10대 선수들을 대거 팀에 합류시켰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AS로마를 상대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러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AS로마전에서 10대 선수들이 다수 벤치에서 경기 출전을 대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AS로마전을 마친 후 영국 BBC를 통해 "우리는 4명의 선수가 로마전에서 벤치에 있었다. 그 중 2명은 아침에만 하더라도 학교에 있었던 선수들이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로마전에서 하디, 바넷, 올루세시, 킹이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수비수 하디와 미드필더 바넷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은 후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해 로마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토트넘은 최근 부상 등으로 인한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 수비수 로메로와 판 더 벤은 부상 중이고 10대 신예 마이키 무어도 컨디션 난조로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렵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던 벤탄쿠르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 징계로 인해 프리미어리그와 FA컵 등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경기에 7경기 동안 출전할 수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 가능성에 대해 "이적시장 시점에서 토트넘 선수단 구성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1월 이적시장 이전까지 로메로와 판 더 벤만 복귀 가능하다. 히샬리송은 1월이 되어야 팀에 복귀할 수 있다"며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우리는 드라구신과 베르너를 영입했지만 지금 현재는 1월 이적시장에서 구체적인 선수 영입 계획이 없다. 1월 이적시장은 항상 까다롭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9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AS로마와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과 함께 경기를 앞서 나갔지만 후반전 추가시간 훔멜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리를 놓쳤다.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 본선에서 3승1무1패(승점 10점)의 성적과 함께 36개팀 중 9위를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로마전에서 78분 동안 활약하며 시즌 4호골과 함께 두 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두 차례 드리블 돌파는 모두 성공했고 키 패스도 두 차례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의 로마전 활약에 대해 팀내 최고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토트넘이 로마에 동점골을 허용했고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됐다'며 맨체스터 시티전 대승 이후 로마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언급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좋은 경기였지만 경기 마지막에 실점한 것은 당연히 실망스러운 결과다. 우리는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며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한 것이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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