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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홍명보호에서 부상으로 낙마한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스완지는 3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엄지성이 포츠머스와의 EFL 챔피언십(2부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며 "엄지성은 지난 10월 한국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한 뒤 재활을 순조롭게 마쳤고, 포츠머스전 투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광주 유스팀 출신의 엄지성은 2021년 1월 우선지명을 받아 광주에 입단했다. 2021시즌 광주에서 K리그2 강등의 아픔을 경험한 엄지성은 2022시즌 28경기 9골 1도움을 올리며 1년 만에 광주를 다시 K리그1에 올려놓았다.
2023시즌 등번호를 7번으로 교체한 엄지성은 2024시즌 잠재력을 만개했다. 리그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돌풍을 이끌었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7월 스완지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엄지성은 스완지 이적 후 주전으로 활약했다. 엄지성은 스완지에서 11경기 2도움을 기록했고, 꾸준히 출전 시간을 부여 받았다. 스완지에서의 활약을 앞세워 엄지성은 지난달 2년 8개월 만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그러나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엄지성은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전반 23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후반 5분 발목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엄지성은 요르단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스완지는 대표팀 소집이 끝난 뒤 "대표팀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엄지성이 6주 동안 결장한다"며 "엄지성의 부상을 검진한 결과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후 엄지성은 6주 동안 재활에 전념했다.
그 결과 엄지성은 건강하게 돌아왔다. 엄지성은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출격 대기한다. 스완지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엄지성은 이제 출전이 가능하다"며 "그는 경기 당일 스쿼드에 포함될 수 있다. 이번 주에 훈련을 해왔고 출전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스완지 입장에서 엄지성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스완지는 엄지성이 없는 동안 3승 1무 4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순위도 11위에 머물러있다. 엄지성이 합류하면서 스완지는 더 막강한 공격력을 장착하게 됐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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