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유연석이 채수빈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3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위득규) 4회에서는 홍희주(채수빈)가 남편 백사언(유연석)이 소속된 대통령실 전담 수어 통역사 면접에 도전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희주 앞에 다시 나타난 납치범(박재윤)이 나진철(박원상)을 빌미로 위협해 와 긴장감을 높였다. 협박 전화로 삶을 바꿔보기로 했던 희주는 끝내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현실에 오열하며 좌절했다. 하지만 사언이 사람들 앞에서 희주와의 관계를 처음으로 인정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사언과 백의용(유성주)이 대립하고 있어 마치 시한폭탄 같은 긴장감을 조성한다. 사언은 아버지 의용에게 멱살이 잡혔음에도 한 치의 물러섬 없이 희주 옆을 지키고 있는데, 그의 손에는 카메라까지 들려 있어 대체 이들 사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운명의 장난처럼 대통령실 전담 수어 통역사 면접관과 응시자로 만난 사언과 희주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앞서 희주에게 면접 소식을 알리며 그녀의 승부욕을 자극시킨 사언은 날 선 눈빛으로 아내의 면접 과정을 끝까지 지켜본다고.
급기야 사언은 희주에게 곤란한 질문을 던지며 현장에 있던 모두를 당황케 하는데. 사언의 브리핑 영상으로 꾸준히 연습하며 범접할 수 없는 실력을 쌓아온 희주가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지 흥미로운 전개에 기대가 모인다.
과연 희주는 당당히 수어 통역사로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지, 또 베일에 가려진 두 사람의 쇼윈도 부부 관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는 것일지 본방송에 이목이 쏠린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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