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3일 경기도 오산에서 '트라이아웃' 개최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축구지도자들이 제자 선수들의 취업을 위해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
사단법인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경기도 오산 종합운동장내 보조축구장에서 대학 재학중인 축구선수들의 프로입단 테스트 경기인 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트라이아웃에는 프로와 실업팀 입단을 원하는 대학교 축구 선수가운데 대학교 3, 4학년 선수와 특성화대학교 2학년 선수로서 감독의 추천을 받은 선수가 참가한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참가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대학생 엘리트 선수들의 취업 열망이 예상보다 훨씬 더 간절했고 참가 신청자 공고가 나간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무려 200명을 훌쩍 넘었다.
그간 각 프로팀이 소수의 대학생 선수를 불러 팀 차원의 테스트 경기를 시행한 경우는 많았으나 이처럼 국내 모든 대학의 취업대상 선수를 대상으로 전체 프로팀 스카우트 및 관계자를을 초청하여 입단 테스트 경기를 한 장소에서 갖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 행사에는 국내 K리그 구단 스카우트 및 관계자는 물론 국내·외 에이전트 및 해외 팀까지 관심을 보이고 참관하고 있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 설동식 회장은 “그간 대학생 축구선수들이 시즌 종료 후 개인적으로 이 팀, 저 팀, 수소문하며 테스트 받으러 다니고 있었고 그런 테스트 정보 역시, 매우 제한적이어서 선수들 입장에서는 테스트 경기에 뛰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고 한다. 축구지도자협회는 이러한 선수들의 불편을 줄이고 성인 팀 진출의 기회를 확대하여 숨어 있는 축구인재를 발굴하고자 이번 트라이아웃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200명 이상의 선수는 포지션별로 분류하여 테스트 팀을 구성하고 총 16개팀으로 배치됐다. 16개 팀은 8팀씩 2개 그룹으로 나누어 각 선수당 이틀에 걸쳐 하루 1경기씩 2경기를 치른다. 당초 1그룹 1일차 경기는 지난 26일 오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렸으나 1그룹 2일차 경기부터 폭설로 연기되어 다시 재개된다.
축구지도자협회 관계자는 “지도자들의 순수한 제자 사랑에서 시작된 이 공익적 행사가 선수들은 물론, 학부모, 구단관계자 등으로부터 예상외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있다. 차후에는 더 많은 국내 구단뿐 만 아니라 해외 유명 팀들의 스카우트를 초청하겠다”고 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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