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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슬리피가 방탄소년단 RM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슬리피의 아내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슬리피의 아내 김나현 씨는 "저는 슬리피 씨의 아내이자 8개월 차 우아, 뱃속 4개월 차 또또의 엄마 김나현이라고 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슬리피는 "아내가 둘째를 임신 중"이라며 "저희 아내는 천사다. 나랑 왜 결혼했냐고 계속 물어봤는데 약간 '불쌍해서'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나현 씨는 "나쁜 의미가 아니라 지켜주고 싶은, 내가 돌봐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슬리피의 집이 공개됐다. 슬리피는 "사실 아파트에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못했다. 물론 자가는 아니고 아내가 아직 청년이라 청년 대출로 전세 자금을 마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축의금으로 (전셋집이) 이뤄졌기 때문에 수많은 지인 분들이 십시일반해줬다. 구라 씨도, 장훈이 형님, 이현이 씨 이런 분들이 우아 방 정도 해주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안방같은 경우는 RM 씨가 해줬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제가 중학생인 RM을 보고 번호를 받아서 하이브에 연결해줬다. 축의금으로 큰 거 한 장을 해줬다"고 전했다. 1000만 원을 전달했다는 것.
슬리피는 "나머지는 딘딘 형이 전반적인 가전제품을 해줬다. 냉장고만 800만 원이다. 딘딘 형님이 원래 쓰시던 것도 많이 가져왔다. 전자레인지, 스피커, 공기청정기. 필요없을 때 나한테 말하라고 해서 항상 달려갔다"고 밝혔다.
또 "내가 산 것이 거의 없다. 제가 (협찬) 연락을 한다. 보통 DM을 보낸다. 처음부터 '협찬 좀 가능할까요'라고 하지는 않고 '너무 마음에 드는데 협찬같은 것도 가능하신지'라고. (광고주를 위해) 복사된 글이 있다. 확률이 괜찮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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