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텔 캐스팅이라고?"…'조명가게' 김희원 감독, 해명 들어보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희원 감독이 친분 있는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제작발표회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 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배우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신은수, 김선화, 김희원 감독, 강풀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무빙'에 이어 강풀 작가의 두 번째 각본 집필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은 배우 김희원이 감독을 맡아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했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미스터리한 11인의 캐릭터 역에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가 분해 빈틈없는 연기 앙상블을 더할 예정이다.

이날 김희원 감독은 친분 있는 배우들이 다수 캐스팅 된 것에 대해 '김희원 카르텔'이라는 코믹한 용어가 언급되자 "내가 뭔가 능력이 있어야 카르텔이라는 게 될 거 같은데"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김희원은 "여기 있는 배우들 자체가 정말 연기를 잘한다. 평상시에 함께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분들이다보니 친해졌고, 연기를 잘하는 분들을 찾다보니 이 분들을 찾게 됐다. 물론 친분이 없는 분도 있다. 설현이 그렇다. 촌스럽게 시골여자처럼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분이 작품에 출연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조명가게'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4일 4개 에피소드를 먼저 공개한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