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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한밤중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연예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오늘(4일) 오전 예정된 배우 정은채의 포토월 행사도 취소됐다.
4일 오전 9시 20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한 프랑스 모던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의 포토월 행사가 예정돼 있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은채, 남윤수, 김재영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정은채는 최근 종영된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문옥경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김재영 역시 지난달 2일 막을 내린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한다온 역으로 큰 사랑받았다.
드라마 종영 이후 예정된 행사라서 대중과 취재진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행사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로 전격 취소됐다. 행사 2시간 50분을 앞둔 이날 오전 6시 30분 이번 행사를 주최한 대행사 측은 문자 공지를 통해 행사 취소 소식을 전했다.
대행사 측은 '비상계엄 선포&해제로 인해 부득이하게 오늘 오전 예정됐던 매장 오픈 기념 포토월은 취소되었음을 안내드린다'며 '이번 행사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등이 빠르게 결정되면서 연예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이를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이날 예정된 넷플릭스 드라마 '트렁크'의 주연 배우 서현진의 인터뷰 또한 취소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하기로 했다. 전날 오후 10시 25분쯤 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만이다.
비상계엄령 선포와 함께 계엄사령부의 포고령이 나오면서 전날 오후 11시부로 대한민국은 비상계엄 체계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날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국회의원 190명 참석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국회에 출동한 계엄군도 철수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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