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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개럿 크로셰(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인기가 폭발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의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 레즈는 올겨울 크로셰를 트레이드할 후보 중 하나다"고 전했다.
크로셰는 올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12패 146이닝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3.58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7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41승 121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에 머물렀다. 프랜차이즈 단일 시즌 최저 승률(0.253)과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대 패배 기록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에 이름을 남겼다.
화이트삭스는 탱킹을 준비하고 있고 '에이스' 크로셰를 트레이드 카드로 꺼내 유망주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크로셰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자 많은 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당초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크로셰를 노리고 있었는데, 컵스와 신시내티까지 영입전에 참전한 것으로 보인다.
컵스는 최근 좌완 선발 자원 매튜 보이드를 영입해 선발 로테이션 뎁스를 두껍게 했다. 저스틴 스틸, 이마나가 쇼타 등도 선발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크로셰가 컵스로 이적한다면, 3선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신시내티 역시 선발진 구축에 힘을 주고 있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브래디 싱어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헌터 그린, 앤드류 애보트, 닉 로돌로와 같은 젊은 선발 자원들도 있다.
치열한 영입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는 풍부한 유망주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화이트삭스가 노릴 수 있는 카드가 많다. 보스턴 역시 야수 유망주가 많은 팀으로 매력적이다. 다저스 역시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하며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했지만, 만족은 없다. 크로셰를 데려와 더 무서운 선발진을 꾸리길 원하고 있다.
209탈삼진을 기록한 좌완 선발이 다음 시즌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질까.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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