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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고두심이 최불암과의 관계를 언급한다.
5일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삼척 어머니들과 임자도 부부의 곰삭은 밥상이 차려진다.
이날 방송은 해발 1,300미터의 삼척 내미로리 마을에서 콩 농사를 짓는 어머니들이 콩을 수확해 메주를 쑤고 청국장을 담그는 정겨운 풍경으로 시작된다.
삭힌 콩으로 끓여낸 청국장에 양미리를 넣은 양미리 청국장찌개와 가자미에 조밥을 섞어 담근 가자미식해에는 자신을 삭혀 자식들을 키워낸 어머니들의 구수하고 넉넉한 마음이 담겨있다.
이어 우리나라 젓새우의 60%가 나는 ‘새우젓의 고향’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는 육젓으로 감칠맛을 더한 민어탕과 갈치속젓으로 조려낸 황석어조림 등 곰삭은 바다 밥상이 소개된다.
내레이션을 마친 후 고두심은 “시골에 가서 보면 저도 낯설고 생소한 음식들이 많은데, 몇 년씩 삭힌 음식들을 보면 그 맛이 어떨까 궁금해진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미각적 호기심과 더불어 그리운 감성을 자극하는 오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또한 고두심은 제작진으로부터 최불암 선생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아무래도 시아버지이다 보니 조금 어렵긴 하죠”라면서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맺은 시아버지와 며느리 인연을 언급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오후 7시 40분 방송.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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