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전북 현대가 무앙통에 패했다.
전북은 5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무앙통과의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4승 1패로 이날 경기와 상관없이 16강을 확정한 전북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무앙통에 패하며 승점 12에 그쳤지만 조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전북은 K리그에서 주전을 기용하며 ACLT에서는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공시현, 박시화, 진시우, 구자룡, 최철순, 이수빈, 장남웅, 박창우, 김창훈, 박준범, 진태호가 선발로 출전했다.
전북은 전반 추가시간에 리드를 내줬다. 무앙통의 역습 상황에서 톳사닛 푸라쳇 왼발 슈팅을 가져가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전에도 전체적인 주도권을 무앙통에 내줬다. 전북은 동점을 노렸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김두현 전북 감독이 아닌 전북 B팀의 안대현 감독이 지휘했다. 김 감독은 지난 3일 저녁 위염 증세로 입원을 했고 다음날 퇴원을 하면서 무앙통전은 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경기 후 안 감독은 “더운 날 경기를 펼친 양 팀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무앙통의 승리와 16강 진출을 축하한다. 전반전에 체력적인 부분을 안배하고 후반에 준비를 하려 했으나 전반 추가 시간에 실점을 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이어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라고 본다.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완할 부분이 있다. 몇몇 선수들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나중에 A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신력을 잘 갖춰서 볼 경합 등 경쟁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진태호 같은 선수는 좋은 성장을 보여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8일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승강 PO 2차전을 치른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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