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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월 200달러(약 28만원)짜리 고가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
5일(현지시간) 오픈AI는 자사 최고 AI(인공지능) 모델과 도구를 더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월 200달러 요금제의 ‘챗GPT 프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오픈AI가 지난 9월 공개한 첨단 추론 모델 o1(오원)의 확장된 버전(프로)을 비롯해 소형 모델인 o1-미니 최신 언어모델인 GPT-4o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챗GPT 프로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응답을 위해 더 오래 생각하는 가장 지능적인 모델 버전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며 “외부 전문가 테스트에서 o1 프로 모드는 데이터 과학과 프로그래밍, 판례 분석과 같은 영역에서 더 정확하고 포괄적인 답변을 생성하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o1 프로 모드 등 첨단 모델이 더 복잡하고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컴퓨팅 능력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o1 프로 모드는 이전에 공개한 o1 기본형이나 사전공개(프리뷰) 모드와 비교했을 때 수학, 과학, 코딩에 걸쳐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챗GPT 프로 사용자는 모델 선택기에서 o1 프로 모드를 선택하고 직접 질문하는 방식으로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답변이 생성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사용자가 답변을 기다리는 동안 다른 대화로 전환할 수 있으며, 그 사이에 기존 질문에 대한 답변 생성 진행률이 창에 표시되고 생성이 완료되면 알림이 전송된다.
블룸버그 통신 등 미 언론은 “오픈AI가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 더 나은 AI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비용을 지출하는 가운데, 이런 고가 구독 서비스 출시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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