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내년 예산안·세법 개정 불확실성 해소”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경제·금융수장들이 최근 정치 상황 등 비경제적 요인의 충격은 일시적이었으며 금융·외환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높은 경계감을 갖고 24시간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정책대응 여력을 적극 설명하며 대외신인도에 영향이 없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최상목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의 조치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라고 진단하며 헌법과 시장경제 시스템이 잘 작동한 결과라고 봤다. 또 과거 사례를 보면 비경제적 요인의 충격은 중장기적으로 경제적 영향이 거의 없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그간 정부가 추진해온 산업경쟁력 강화,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등 중장기 구조개혁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자본시장법 개정을 포함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5000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 조성 및 집행, 밸류업 세제 지원 등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의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내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최대한 빨리 해소될 수 있게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높은 경계감을 갖고 24시간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날부터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 관련 부처 및 기관까지 모두 참여하는 ‘경제금융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다. 소비·투자·수출·고용·물가 등 경기·민생 전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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