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경기 침체에 '검증된 브랜드' 제품 선택 늘어
삼다수·홈키파, 엄격한 품질관리 '1위' 비결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검증된 브랜드나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제품을 선택하는 ‘확신 구매’ 경향이 생겨났다. 검증된 제품 구매를 통해 만족을 얻고 실패를 줄이는 선택이 우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소비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먹거리, 패션/뷰티, 생활용품 등에서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생수 브랜드 삼다수는 25년 동안 국내 생수 시장 1위에 자리했다. 삼다수는 하나의 수원지에서 오직 한 제품만 생산한다.
2021년에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가 지정하는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의 자격까지 획득했다. 치열한 생수 시장에서 40%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로 꼽힌다.
종합건강식품 브랜드 ‘정관장’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집계한 ‘세계 인삼 소매시장’에서 지난해 46.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0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살충제 브랜드 ‘홈키파·홈매트’ 역시 22년째 시장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은 53.2%에 달한다.
특히 한 번의 설치로 최대 45일 동안 교체 없이 자동으로 켜고 꺼지는 ‘홈매트 맥스’는 전년 대비 52% 성장률을 기록하며 구매 확신을 심어주는 핵심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센소다인’은 치아 민감성에 초첨을 맞춘 치약 브랜드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증상 완화 효과가 임상적으로 입증된 주요 성분을 사용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성비, 가심비 등 시대에 따라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지만 제품을 구매할 때는 브랜드의 평판과 신뢰도는 무시할 수 없다”면서 “경기가 안 좋아질수록 브랜드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확신구매 트렌드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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