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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영화 '러브레터' 여주인공인 일본 배우 겸 가수 나카야마 미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6일 일본 NHK, 야후 재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는 이날 오전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4세.
나카야마 미호의 소속사 관계자는 자택을 방문해 욕실 안 욕조에서 쓰러져 있는 나카야마 미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 출동 당시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장에서는 유서나 약물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나카야마 미호는 이날 오사카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난조 이유로 콘서트를 취소한 바 있다.
그녀가 출연한 1995년 개봉 영화 '러브레터'는 내년 일본에서 30주년을 맞이하는 바. 영화 '러브레터' 개봉 30주년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비보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1985년 싱글 'C'로 데뷔한 나카야마 미호는 해당 곡이 자신이 출연한 TBS 드라마 '여름·체험 이야기'의 주제가로 사용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나카야마 미호는 그 해 '일본 레코드 대상' 최우수 신인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영화 '러브레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오겡키데스카?"(잘 지내시나요?)라는 대사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또한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 '새 구두를 사야해', '나비잠', 드라마 '러브스토리', '더 하이 스쿨 히어로즈' 등의 작품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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