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울산이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FIFA는 7일 2025 FIFA 클럽월드컵 경기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울산은 FIFA 클럽월드컵에서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 선다운스와 함께 F조에 속한 가운데 선다운스를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내년 6월 18일 미국 올랜도에서 선다운스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울산은 6월 22일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후 6월 26일에는 미국 신시내티의 TQL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지난 4월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이동경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당시 AFC 클럽 포인트에서 81점을 획득해 전북(80점)을 제치고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115점)에 이어 아시아 2위에 오른 울산은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후 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새 단장을 한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아주, 아주 축하합니다. 한국의 울산 HD FC"라며 울산 HD에 축전을 보냈다.
울산은 지난 2012년 FIFA 클럽월드컵과 2020년 FIFA 클럽월드컵 출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클럽월드컵 출전이다. FIFA 클럽월드컵은 내년 대회부터 확대 개편되어 32개 클럽이 대회에 나선다. 내년 FIFA 클럽월드컵 본선에선 각조 2위팀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FIFA 클럽월드컵 조추첨식을 현장에서 지켜본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에 대한 FIFA의 관심과 노력, 참여 팀들의 대표자들을 직접 경험하고 만나다 보니 더욱 실감이 난다. 어렵게 획득한 큰 기회인 만큼 최고의 팀으로 대회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울산의 수장 김판곤 감독은 “세계적인 클럽과 겨루며 구단의 경쟁력과 팬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올겨울과 내년 시즌 초반을 계획 대로 치르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