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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탈락했다."
맨시티는 8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4분 만에 다니엘 무뇨스에게 실점한 맨시티는 30분 엘링 홀란의 헤더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11분 막상스 라크루아에게 골을 허용하며 팰리스에 끌려갔다.
맨시티는 후반 23분 리코 루이스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39분 루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이후 팰리스의 골망을 흔들지 못해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맨시티는 최근 9경기에서 1승 2무 6패로 부진하다. 충격적인 5연패 후 페예노르트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리버풀을 만나 0-2로 패배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팰리스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아스널 출신 전문가 폴 머슨은 팰리스전이 끝난 뒤 "맨시티는 탈락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역시 이 상태로는 우승 경쟁이 어렵다고 인정했다. 그는 경기 후 "이번 시즌은 고통스러운 시즌이다"며 "우리가 4경기 연속 패배하고 무승부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EPL 우승 경쟁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정말 훌륭했다. 팀이 자랑스럽다. 우리가 어떻게 싸웠는지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의 스쿼드에 문제가 많다"며 "우리는 엄청난 노력을 했다. 두 번이나 동점을 만들었다. 초반에 고전했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승점을 챙겼다. 롱볼과 세컨드볼 상황에서 팰리스는 우리보다 강했다. 후반전 초반에 조금 느슨하게 시작했지만, 1-2 상황에서 잘 반응했다"고 밝혔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12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6라운드 유벤투스와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맨시티는 17위, 유벤투스는 19위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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