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고령화' 대책 찾는다…"웨어러블 로봇 활용"

중기중앙회, 2024년 제2차 미래혁신위원회 개최
웨어러블 로봇 제조 중소기업 '헥사휴먼케어' 방문해 체험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웨어러블 로봇 제조 중소기업 '헥사휴먼케어'를 방문해 '2024년 제2차 중소기업 미래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박종철 한국무인경비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성문 한국교육 정보기술(IT) 서비스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준복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허예회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와 전문가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헥사휴먼케어 현장에 방문해 웨어러블 로봇 기술과 제품을 보면서 허리근력 지원로봇과 재활로봇을 직접 체험했다. 이와 함께 웨어러블 로봇의 산업현장 활용사례를 견학했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취업자 중 60대 이상의 수가 20대 취업자 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에 따라 고령인력 산재사고 증가에 따른 현장의 인력운용 부담이 높아지는 실정으로, 참석자들은 기업연구소를 둘러보며 웨어러블 로봇의 실제 적용사례와 효용성을 논의했다.

웨어러블 로봇은 인체에 착용해 근력을 보완하거나 부상 위험을 줄이며, 장애극복을 보조하는 기기를 의미한다. 주로 재활 치료와 산업 현장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활용하고 있어 물류·항만·건설 등 하역 업무가 많은 산업에서 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중앙회는 인공지능(AI)·로봇 등 디지털기술을 통한 안전관리 등 업종별 맞춤형 실행과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성공사례를 널리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