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UFC 312에서 타이틀전 2경기 진행
화이트 회장도 관심 집중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내년 2월 UFC 옥타곤이 다시 한번 호주 시드니 해변에 들어선다. 'UFC 312 : 두 플레시스 vs 스트릭랜드' 대회가 열린다. UFC 미들급 타이틀을 놓고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와 션 스트릭랜드가 맞붙는다.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와 티티아나 수아레스도 격돌한다. 2025년 2월 9일 호주 시드니의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UFC 더블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호주에서 챔피언이 1위 도전자와 맞붙는 두 흥미진진한 타이틀전을 진행한다"며 "시드니는 언제나 환상적인 UFC 개최 도시였기에, 내년 2월도 기다려진다. 그때 시드니에서 팬 여러분들을 만나 뵙겠다"고 전했다.
UFC 미들급 챔피언 두 플레시스(22승 2패∙남아공)가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 도전자인 션 스트릭랜드(29승 6패∙미국)와 맞대결한다. 둘은 지난 1월 'UFC 297'에서 만났다. 두 플레시스가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고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그 후 각각 1승씩을 추가했다. 두 플레시스는 지난 8월 슈퍼스타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물리쳤다. 스트릭랜드는 지난 6월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파울로 코스타에게 스플릿 판정승을 올렸다. 내년 2월 두 전현직 UFC 미들급 챔피언이 호주 관중들 앞에서 다시 한번 자웅을 겨룬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두 차례 UFC 스트로급 챔피언을 지낸 여성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2위 장웨일리(25승 3패∙중국)가 랭킹 1위 도전자 타티아나 수아레스(11승∙미국)를 맞이한다. 5라운드 타이틀전에 나선다. 첫 중국 챔피언인 그는 날이 갈수록 인기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UFC 281'에서 성공적인 방어전을 치렀고, 내년 초에 3차 방어전에 나선다.
이밖에도 관심이 쏠리는 경기들이 많이 포함됐다. 헤비급 파이터 저스틴 타파(7승 4패∙호주)와 탈리송 테세이라(7승∙브라질)와 승부를 겨룬다. 라이트헤비급 지미 크루트(12승 1무 4패∙호주)는 복귀전에서 마르친 프라흐니오(17승 8패∙폴란드)를 상대한다. 올해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로 UFC와 계약한 퍼스 출신의 라이트급 파이터 퀼런 살킬드(7승 1패∙호주)는 안슐 주블리(7승 1패∙인도)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진다. 플라이급 츠루야 레이(10승∙일본)는 스튜어트 니콜리(8승 1패∙호주)와 옥타곤에서 마주한다.
지난해 9월 '하버 시티' 시드니는 1만8168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UFC 293'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시드니에서 UFC 대회가 열렸다. 호주체육관 단일 이벤트 최대 수입 기록과 쿠도스 뱅크 아레나 사상 단일 스포츠 이벤트 최다 티켓 판매를 비롯한 여러 흥행 기록을 깨뜨렸다. 뉴사우스웨일즈주 바깥에서 온 방문객이 대회 티켓 구매자의 63%를 차지했다. 이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는 직접적 경제적 효과인 2160만 호주 달러(약 199억 원)를 포함 총 5710만 호주 달러(약 527억 원) 규모로 추산됐다. UFC 293은 전 세계 9억 7500만 가구에 중계된다.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 규모의 미디어 가치를 창출했다.
UFC는 2010년 이후로 전석 매진된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와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 퍼스 아레나, 브리스베인 엔터테인먼트 센터, 애들레이드 엔터테인먼트 센터, 골드 코스트 컨벤션 센터 대회를 포함해 호주에서 18번의 대회를 개최했다. 모두 합쳐 31만3000명이 넘는 팬들이 현장에서 관람했다.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팬들이 페이퍼뷰(PPV)와 TV로 시청했다.
UFC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7억 명이 넘는 팬을 보유하고 있다. UFC 소셜 미디어 채널은 2억9000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다.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을 합쳐 430만 명 이상의 팬과 1000만 명 이상의 소셜 미디어 팔로어의 지지를 받고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