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아, 신인 시절 폭로 "촬영 중 종아리 피 터지게 맞아" [솔로라서]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윤세아가 촬영 중 피 터지게 맞았던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서 윤세아는 20년 지기 매니저 임정은과 청계산 등산에 나섰다.

윤세아는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카메라가 무서웠다. 특히 '궁녀' 촬영할 때 싸리채로 종아리를 피 터지게 맞았다"며 "여러가지 상황에서 NG가 났다. 그때는 진짜 때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종아리가 얇아서 대역을 구하기 쉽지 않았다. 피부 껍데기가 터지기 직전까지 맞았다. 너무 아프고 힘들었는데 이 악물고 버텼다. 촬영 끝나고 저녁 시간이라 다들 밥을 먹으러 갔다. 나는 아파서 걷지도 못하는데"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 윤세아는 "제작부가 미안한지 상처에 소고기를 붙이라고 갖다주더라. 난 네가 밥도 안 먹고 소고기를 붙여줄 때 감동받았다"고 매니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임정은은 "학교 다닐 때도 그렇게 안 맞아보고 부모님한테도 안 맞아봤는데 연기한다고 그걸 버티지 않았나. (제작부에게) '죽는 연기 있으면 진짜 죽이냐'고 항의했다. 어느 매니저도 이렇게 했을 것"이라고 했다.

윤세아는 "그래서 정은이에게 수상소감을 준비한 적도 있다. 상 타면 제일 먼저 말해야지 생각했는데 상을 안 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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