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밀워키, 올랜도에 114-109 승리
NBA 컵대회 4강 진출 성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밀워키가 웃었다!'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30)를 앞세운 밀워키 벅스가 2024 미국 프로농구(NBA) 컵대회 4강에 가장 먼저 올랐다. '쌍포'의 위력을 선보이며 NBA 컵대회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아테토쿤보와 대미안 릴라드의 쌍포를 앞세워 '난적' 올랜도 매직을 꺾었다.
밀워키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펼쳐진 2024 NBA 컵대회 8강전에서 올랜도와 격돌했다. 동부콘퍼런스 1번 시드를 받고 4번 시드 올랜도를 상대했다. 아테토쿤보, 릴라드, 바비 포르티스의 87득점 합작에 힘입어 114-109로 이겼다. 경기 초반 밀리며 고전했으나, 짜릿한 역전승을 올렸다.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실마리를 찾았고, 강력한 수비로 승부를 뒤집고 승리를 따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올랜도의 기세에 눌리며 25-3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반격에 성공했다. 공격력을 잘 살리며 35득점을 쓸어담고, 올랜도의 공격을 26점으로 막았다. 전반전을 60-59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3쿼터에 더 달아났다. 탄탄한 수비를 구축하며 80-72로 리드했다. 4쿼터에 올랜도의 추격을 잘 막고 114-109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이날 승리로 가장 먼저 올 시즌 NBA 컵대회 준결승 고지에 올랐다. 애틀랜타 호크스와 뉴욕 닉스의 8강전 승자와 4강전을 치르게 됐다. 아울러 정규시즌 성적 13승 11패 승률 0.542를 마크하며 동부콘퍼런스 6위에 올랐다. 아테토쿤보가 37득점 7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하며 승기 주역이 됐다. 릴라드가 28득점 9어시스트, 포르티스가 22득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올랜도는 원정에서 밀워키의 벽에 막히며 컵대회 우승 기회를 놓쳤다. 정규 시즌 성적은 17승 10패 승률 0.640이 됐다. 동부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선두 클리블랜드와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제일런 석스가 32득점 9리바운드 4스틸로 좋은 활약을 벌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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