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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신예 그레이의 팀 적응이 주목받았다.
영국 핫스퍼HQ는 11일 '토트넘의 스타들이 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맡았다'며 '토트넘은 최근 그레이, 베리발, 오도베르와 같은 신예 영입을 위해 상당한 투자를 했다. 토트넘 같은 거대한 클럽에서 어린 선수들이 적응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올 시즌 그레이는 뛰어난 적응력으로 눈길을 끌었다'고 언급했다.
핫스퍼HQ는 '재능이 선수의 성공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팀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손흥민은 그레이를 특별 부탁한다는 요청을 받았다. 그레이는 손흥민, 데이비스, 포스터 같은 경험 많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그레이는 측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모두 활약 가능한 유망주다. 그레이는 올 시즌을 앞둔 토트넘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로메로, 판 더 벤, 드라구신의 팀 합류가 늦어지자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레이는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올 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레이는 "경기장 안팎에서 손흥민은 나를 도와주고 있다. 지난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던 로돈은 손흥민과 정말 친한 친구다. 로돈이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을 때 나와 가까운 사이였다. 내가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 로돈이 손흥민에게 나를 잘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손흥민은 내가 정말 환영받는다고 느끼게 하고 모든 사람과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수비수 로돈은 지난 2020년 토트넘에 합류해 손흥민 동료로 활약했고 지난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임대를 거쳐 올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로 완전 이적했다.
그레이는 "토트넘에 합류한 것은 좀 대단한 일"이라며 "나는 15살 이전부터 토트넘 선수들을 TV에서 봤다. 데이비스와 손흥민은 내가 존경하던 선수들이다. 내가 그들과 함께 뛸 거라고 생각하면 정신이 아찔했다"고 언급했다.
18살의 신예 그레이는 지난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올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그레이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선수들의 손흥민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토트넘 공격수 솔랑케는 9일 올 시즌부터 토트넘 동료로 손흥민과 함께하는 것에 대해 "놀라운 일이다. 손흥민은 재능, 양발 능력, 자신감, 드리블 능력, 리더십 같은 모든 것을 가진 선수다. 손흥민과 함께하는 것은 기쁜일이고 손흥민과 계속 플레이하는 것을 기대한다. 손흥민의 결정력은 엘리트 수준"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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