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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구혜선이 제30회 카이스트 문학상 수상 소식을 전하며 뒤늦게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구혜선은 12일 자신의 SNS 계정에 상장 사진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가 '가난하지 않았던 나의 동네'라는 수필로 ‘제 30회 카이스트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이 되어 지난 5일 수상을 하게 됐다"며 "당일 기쁜 소식을 직접 전해 드리려 했으나 국가의 중대한 일이 가장 중요한 까닭에 이제서야 인사를 드린다"고 소식을 늦게 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저는 유년시절 인천의 작은 마을에서 자라나 10년이 넘도록 마을 공동체와 가족보다 더 가족처럼 지내며 사랑을 나누었던 찬란한 순간들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다"며 "마흔이 된 지금에도 저는 당시 가족과도 같았던 이웃의 사랑을 잊지 않고 있으며, 가난한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은 수필을 완성하게 됐다"고 집필 과정을 소개했다.
아울러 구혜선은 "카이스트 문학상으로 인해 저의 유년시절의 이야기를 전달드릴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고, 현시대인들에게 이웃과의 사랑의 숭고함을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쁜 마음이다"라며 "미숙한 저의 글을 수상자로 선정해 주신 카이스트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카이스트신문이 주관하는 제30회 카이스트 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가운데, 구혜선이 시, 수필, 시나리오, 소설 4개 부문 중 수필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어 상을 수상했다.
수상 이후 구혜선은 소속사 엔에스이엔엠을 통해 "교수님께서 잘 다듬어 수필을 출간해도 좋겠다는 조언을 해주셔서 오랜 시간 공들여 글을 완성했다"라며 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어 "내년에는 이 수필을 포함하여 ‘이상한 나라의 구혜선’(가제)이라는 수필집을 출간할 계획이다. 상을 주신 카이스트에 감사드린다. 덕분에 더욱 자신감을 갖고 수필집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수상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출간 예정인 수필집에 대한 소식을 전했으나, 직접 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이번 기회에 털어냈다.
구혜선의 수상 소감을 접한 누리꾼들은 "글쓰기부터 그림 등 예술적 재능이 다양하다" "축하해요 우리 예쁜 아이돌"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 좋은 작품 기대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구혜선은 2016년 배우 안재현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이후 13년 만에 성균관대학교 영상학 학사를 수석을 졸업했고, 현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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