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2014년 출시 ‘풀무원요거트 그릭’ 점유율 1위
헬시플레저 열풍, 그릭요거트 시장 매년 '성장'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풀무원다논이 10년 연속 국내 그릭요거트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떠먹는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에서 유청을 제거해 물기가 거의 없는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단백질 함량은 높고 당은 낮아 최근 다이어트와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풀무원다논은 “2014년 11월 출시된 풀무원요거트 그릭 누적 판매량이 3억600만개를 돌파했다”면서 “10년 동안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2014년 20억원에서 지난해 29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3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풀무원다논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했던 그릭요거트를 알리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펼쳐온 다양한 노력의 결과물이다”고 자평했다.
풀무원요거트 그릭은 100년 발효 역사 다논의 발효 기술과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 원칙이 더해졌다. 우유(100g 기준) 대비 2배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고, 그리스 크레타섬 유래 정통 그릭 유산균으로 발효해 진하고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풀무원다논은 2016년 얼려 먹는 그릭 프로즌, 2018년 마시는 그릭요거트와 그릭 프로즌 파우치, 2023년 그릭 콩포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선택의 폭도 넓혔다.
지난해 4월에는 그릭 시그니처 설탕 무첨가 플레인을 출시했다. 지난 5월에는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늘린 그릭 시그니처 150g을 선보였다.
성지예 풀무원다논 브랜드 매니저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많은 소비자가 풀무원요거트 그릭 제품을 더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열풍에 그릭요거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NIQ)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그릭요거트 오프라인 시장 규모가 약 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6.2% 성장했다. 떠먹는 발효유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편의점 GS25는 올해 상반기 그릭요거트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39.3% 늘었다. 매출 비중은 22년 5.2%에서 40%로 증가했다. 단순 디저트가 아닌 아침 식사 대용 및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유와 발효유 시장이 정체되고 있는 반면 그릭요거트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30 여성에게 인기가 많지만 단백질 등 영양소도 많이 함유돼있어 다양한 연령층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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