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정찬우, 尹 탄핵 반대한 국힘 의원에 "형님 힘내세요~"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공황장애를 고백했던 개그맨 정찬우의 근황이 국회에서 포착돼 화제다.

조이뉴스24는 정찬우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국민의 힘 정동만 의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찬우는 오후 12시 27분경 정 의원에게 "형님 힘내세요~늘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정 의원은 지난 7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에 불참한 105인 중 한 명이다.

12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비상조치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국헌을 망가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망국의 위기 상황을 알려드려 헌정 질서와 국헌을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자진 사퇴를 수용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배우 서하준, 정영주, 가수 이승윤, 아나운서 임현주 등 스타들은 분노와 함께 소신 발언을 쏟아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는 "뉴스 보고 밥맛이 뚝 떨어진다"고 했고, 정새미나 아나운서도 "아직도 야당 탓만 하네. 아침부터"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반면 정찬우는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한 시점에서 국민의 힘 의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정찬우는 공황장애 등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2018년 4월부터 약 6년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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