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온이 지난 6월 첫 희망퇴직에 이어 6개월 만에 2차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근속 2년 이상인 직원 중 2022년 12월 13일 이전에 입사한 직원이며, 퇴직 희망자는 내년 1월 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퇴직일은 1월 10일이다.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법정 퇴지금 외에 6개월 치 급여를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롯데온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게 됐다”며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 입장에 서서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0년 출범한 롯데온은 매년 1000억원 가량 손실을 내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강도 높은 효율화 작업으로 올해 1~3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 폭을 개선했다. 3분기만 보면 영업손실이 233억원에서 192억원으로 17.6% 줄었다.
롯데온 관계자는 “이익률이 낮은 상품군의 비중을 조정하고 버티컬 상품군을 강화해 3분기 영업이익 적자폭을 전년 대비 41억원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온 외에도 롯데그룹 일부 계열사들은 비상 경영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에 롯데면세점, 10월에는 세븐일레븐 등이 희망퇴직을 시행했으며, 롯데호텔앤리조트도 지난달 초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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