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록, '흑백요리사' 후 잠적설에 억울…"그냥 있기만 했는데" 해명 (냉부해)[종합]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셰프 최강록이 잠적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셰프 최강록이 잠적설에 대해 해명했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는 '원조 셰프 VS 흑백요리사'라는 주제로 꾸며졌으며, 게스트로는 가수 영탁과 유튜버 침착맨이 출연해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성주는 최강록에게 "제작진으로부터 긴급 제보를 받았다. 낯을 많이 가리신다고 하던데요"라고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이에 최강록은 어색하게 웃으며 "인터뷰를 좀 뒤로 미뤄주시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성주가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출연 후 잠적했다는 이야기가 있더라"라고 묻자 최강록은 곧바로 "사실이 아니다. 그냥 있었다. 상황을 좀 보고 싶었다"며 잠적설을 일축했다. 그는 "그냥 잠깐 있었던 건데 제가 잠적했다는 소문이 돌더라. 나는 빨리 떨어져 나가려 했을 뿐이었다"라고 덧붙이며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냉부해' 출연과 관련해서도 처음에는 거절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호영 셰프와의 특별한 인연이 출연의 계기가 됐다고. 정호영은 "저랑 강록이가 일본 요리학교 선후배 사이다. '냉부해'가 다시 방송된다고 해서 출연하고 싶었지만, 저 혼자 들어갈 수 있을지 몰라 강록이를 이용했다"며 농담 섞인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최강록은 '흑백요리사' 출연 후 미디어 노출을 최소화하며 잠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그는 "떨어지면 1년 동안 인터넷을 안 하면 된다"고 농담처럼 말하며 사회와의 단절을 예고했고, 실제로 방송 활동을 자제해왔다. 이로 인해 그를 향한 궁금증은 더욱 커졌고, 팬들은 그의 행보를 기다려왔다.

한편 최강록은 이날 15분 요리 대결에 대한 부담감도 토로했다. 그는 "15분 동안 요리를 한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많아졌다. 그 때문에 가족들이 제 잠꼬대를 들었다고 하더라. '다 됐어요'라고 중얼거렸는데, 꿈에서도 요리를 완성하지 못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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