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추진…24시간 모니터링 지속”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기획재정부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본·외환시장 선진화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고 “증시 밸류업,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등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며 “한국경제 설명회(IR) 개최, 국제금융·국제투자협력 대사 임명, 범정부 외국인투자자 옴부즈만 태스크포스(TF) 가동,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대외신인도 유지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지난주 주식시장이 정부와 한은의 적극적 시장안정조치, 기관투자자 매수세 지속 등으로 이달 3일 비상계엄 이후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고, 국고채 금리도 안정된 수준을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외환시장은 상황 초기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이후 점차 변동 폭을 줄여나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정치 상황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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