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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공격 능력이 최상위권에 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핫스퍼HQ는 17일 유럽축구 통계매체 데이터MB의 기록을 바탕으로 손흥민의 다양한 능력에 대해 언급했다. 핫스퍼HQ는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은 전혀 나쁘지 않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86분 동안 활약하며 5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2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한 선수 중 경기당 득점 기회 창출이 손흥민(1.49회)보다 높은 선수는 없었다'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키패스에서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가장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어시스트는 유럽 5대리그 상위 3%에 들었고 기대득점과 기대어시스트는 유럽 5대리그 선수 중 상위 4%였다.
핫스퍼HQ는 '손흥민은 최고의 폼은 아니지만 손흥민에 대한 기준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손흥민의 바닥은 다른 선수들에게는 천장이다. 사우스햄튼이 강한 상대는 아니었지만 손흥민은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고 상대 윙백을 수 차례 끔찍하게 보이게 만들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16일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전반 45분만 출전하고도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사우스햄튼을 5-0으로 대파하며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사우스햄튼전 2어시스트로 토트넘 클럽 역사상 최다 어시스트 기록도 작성했다. 손흥민은 지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활약한 앤더튼과 함께 토트넘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다 어시스트 기록 동률을 이루게 됐다. 손흥민이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토트넘을 떠나 지난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는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영입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케인은 16일 바이에른 뮌헨의 팬미팅 행사에 참석해 "나와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선보였고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친구가 됐다"며 "우리가 함께한다면 분데스리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케인의 생각은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며 '함부르크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고 레버쿠젠에서 활약을 이어간 손흥민은 유창한 독일어를 구사하고 뛰어난 양발 능력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공격진의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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