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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뉴진스가 한복을 주제로 한 화보를 공개하며 독립 이후 새로운 행보를 본격화했다.
뉴진스는 18일 새로운 SNS 계정 '진즈포프리'(jeanzforfree)를 통해 멤버들의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 한복 화보를 공개했다.
단체 및 개인 사진으로 구성된 이번 화보에서는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각자의 이름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연한 색감의 우아한 한복을 완벽히 소화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이번 화보는 뉴진스의 전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 이후 공개된 작품으로, 그룹명이 아닌 멤버 본명으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보에는 뉴진스의 전 소속사 대표이자 이번 프로젝트의 스페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민희진의 이름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민희진은 최근 어도어와의 갈등 끝에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하며 하이브를 떠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뉴진스의 한복 화보 게시물을 공유하며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뉴진스 역시 앞서 민희진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린 바 있다.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소속사 어도어가 전속계약 위반 사항을 시정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29일부터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당시 뉴진스는 "우리는 뉴진스라는 본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그룹명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며, 법적 확인을 위해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뉴진스는 지난 14일 새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며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뉴진스는 이날 한복 화보 공개 외에도 선배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며 따뜻한 교류를 나눴다. 멤버들은 손하트 사진과 함께 "선배님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이에 옥주현은 "앞으로의 뉴진스가 더 기대된다. 응원하며 사랑을 담는다"는 메시지로 화답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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