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오후 6시부터 4시간 가량 중단…복구 완료
“주문 장애로 인한 보상 기준·절차 검토”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메리츠증권 모바일 앱 ‘메리츠 스마트’가 전산 오류로 미국 주식 거래가 중단되면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메리츠증권은 주문 장애로 인한 보상 기준을 검토 중이다.
19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메리츠 스마트’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해 4시간 가량 지속됐다. 전산장애 당시 메리츠증권 앱에서는 “미국주식 프리마켓 주문 장애로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현재 전산장애로 미국 주식이 불가한 상태입니다. 신속히 처리 중에 있으며 조치 완료되면 정상화 공지 올리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이에 고객들의 미국주식 프리마켓(정규장 이전 거래) 주문이 4시간 가량 중단됐다. 오후 10시께 미국 주식 거래가 재개돼 현재는 미국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갑작스런 전산 장애로 고객들은 불편을 겪었다. 특히 프리마켓 초반 매수 주문을 넣어둔 고객들은 뒤늦게 거래가 체결되면서 불만이 폭주했다. 메리츠증권 앱을 이용하는 고객은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메리츠증권으로 옮겼는데 괜히 옮겼다”며 “전산 오류로 매수 주문을 취소하지 못해 크게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앱을 통해 “현재 정상화되어 정규장은 원활하게 주문이 가능하다”며 “프리마켓 주문 장애로 인한 보상 기준 및 신청 절차를 검토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 관련 안내를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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