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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분데스리가가 마인츠의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을 조명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1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분데스리가에서 100경기 이상 출전한 이재성은 빠른 발과 골 감각으로 계속해서 리그를 빛내고 있다"며 이재성의 활약상을 설명했다.
이재성은 지난 2018년 K리그 전북 현대를 떠나 분데스리가 2 소속 홀슈타인 킬에 입단했다. 홀슈타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다른 클럽의 주목을 받은 이재성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마인츠 유니폼을 입었다.
2022-23시즌 이재성은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독일 '키커'가 선정하는 '키커 랑리스테' 공격형 미드필더 부문 7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마인츠와 2026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에도 29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강등권에 위치한 마인츠의 잔류를 견인했다. 시즌 막판 도르트문트전에서는 멀티골까지 작렬했다.
올 시즌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재성은 13경기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4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도 2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뮌헨 상대로 멀티골 이상을 기록한 마인츠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재성은 독일 언론 '빌트'와 '키커'에서 모두 평점 1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이 주의 선수와 이 주의 팀에 선정됐다. 이재성은 최근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 2도움)를 기록하는 등 좋은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다.
분데스리가도 이재성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분데스리가는 "현재 마인츠에서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재성은 지적인 공격 플레이로 마인츠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재성은 멀티골로 뮌헨에 첫 패배를 안겼다"고 밝혔다.
그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비교하기도 했다. 분데스리가는 "손흥민과 비슷하다. 이재성은 수비적 속성이 더 강하고 손흥민보다 더 중앙에서 뛰지만 기술적 날카로움, 패스, 볼 컨트롤 측면에서 손흥민과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분데스리가는 "손흥민 또한 레버쿠젠으로 이적하기 전 함부르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재성은 손흥민에 비해 골은 부족하지만, 꾸준히 칭찬을 받아온 미드필드 플레이로 이를 메운다"고 강조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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