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부, '중소벤처 글로벌화 전략회의' 개최
중소기업 수출 애로 점검 및 정책 방향 논의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에서 '중소벤처 글로벌화 전략회의'를 개최해 그간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지원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수출 중소기업을 둘러싼 대내외환경은 녹록지 않다. 고환율 등에 따라 중소기업의 애로와 우려가 커지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등에 따른 대내외환경 불확실성도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중기부는 이러한 상황속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점검하고 올해 5월 발표한 글로벌화 지원 대책 이후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내외 기관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회의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중소·벤처기업 관련 협·단체, 한국경제인협회, 중기부 소관 공공기관, 4대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 김·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광장, 삼일PwC가 등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원팀 협의체 참여기관 등이 참여했다.
온라인을 통해서는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 원팀 협의체를 대표해 홍진욱 싱가포르 대사, 중기부의 해외 파견 주재관과 재외공관 원팀 협의체 간사 기관인 해외거점 소장 등 30명이 해외에서 참여했다.
먼저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정책 이행현황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들 간 자유토의 순서로 회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중기부의 적극적인 글로벌화 정책으로 중소기업들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위한 체계적 환경이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민간 협·단체들은 불안정한 대내외환경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중소기업이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의 보다 면밀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오 장관은 "올해는 민관 협력을 통해 우리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인프라를 구축한 원년"이라며 "급변하는 대내외환경에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성장동력인 글로벌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고환율 등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약 6200억원 규모의 수출지원사업 등 내년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조기에 공고해 중소기업들에게 자금을 빠르게 공급할 것"라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국내외 협의체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며 내수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K-수출 전략품목 육성, 수출정책 인프라 확충 등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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