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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LG 트윈스 김유민이 KBO로부터 1년 실격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상영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1년 실격 징계다.
KBO는 20일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LG 김유민에게 1년 실격처분 징계했다"고 발표했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67순위로 LG의 선택을 받은 김유민은 지난 17일 밤 11시 30분경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에 김유민은 19일 구단에 음주운전 사실을 털어놨고, 구단은 사실을 확인 후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자진 신고했다.
이에 KBO는 즉시 김유민에 대한 징계를 부과했다. KBO는 "김유민은 지난 12월 17일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고, 면허취소 처분 기준에 해당돼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상영에 이어 김유민까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음주운전 사고를 친 만큼 LG는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구단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LG트윈스 구단 소속 김유민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 LG는 "선수단에게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구단은 그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의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LG는 "다시 한번 철저한 반성속에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재점검하여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다"며 "프로야구와 LG트윈스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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