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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이번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어느덧 ‘10년차’를 맞이했다. 손흥민은 여러 득점 기록을 세운 가운데 지난 시즌부터는 주장 완장까지 찼다. 레전드 반열에 올랐지만 최근 문제는 재계약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1년 연장시킬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어느 때나 토트넘이 원하면 조항을 발동시킬 수 있다.
토트넘은 일단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을 1년 더 잡아둔 뒤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를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과 연결됐다. 최근에는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까지 이어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내년 여름에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올시즌에 공식전 7골 6도움으로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아틀레티코는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의 경기력과 경험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3강’을 구축한 팀이다. 올시즌에는 바르셀로나와 승점 38 동률인 가운데 득실차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아틀레티코는 과거에도 손흥민과 연결된 적이 있다.
손흥민은 아틀레티코의 상징인 앙투앙 그리즈만의 자리를 대체할 자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리즈만과 아틀레티코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로 다음 시즌까지다. 하지만 최근 그리즈만의 국프로축구리그(MLS) 진출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올시즌을 끝으로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를 떠나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여름에는 LA FC가 그리즈만과 연결되기도 했다. 그리즈만의 빈자리를 손흥민이 자연스럽게 메울 수 있는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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