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이변은 없었다. 'KBS 아들' 이찬원이 연예대상 대상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게 됐다.
21일 오후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4 KBS 연예대상'(이하 'K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가수 겸 배우 이준, 가수 이찬원, 래퍼 이영지가 MC로 호흡을 맞췄다. 'KBS 연예대상'은 올 한 해 KBS 예능을 빛낸 예능인과 시청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날 대상은 이찬원에게 돌아갔다. 올해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을 비롯해 '하이엔드 소금쟁이',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이어 최근 의학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셀럽병사의 비밀'까지 MC로 맹활약했다. 탁월한 진행 실력을 보이며 종횡무진 활약, 명실상부 'KBS의 아들'로 입지를 다졌다.
이찬원은 "정말 수상할 줄 몰랐다. 2022년, 2023년, 2024년 연예대상에 오면서 조금의 수상소감을 준비하기도 했었는데, 올해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수상 소감을 준비하지 못했다. 진심을 다해서 떠오르는 데로 이야기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16년 전인 2008년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KBS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KBS에서 프로그램을 정말 많이 했다"면서 "요즘 '가수가 노래에 집중하지 왜 방송을 하려고 하느냐'는 말을 듣는데, 어렸을 때부터 방송과 예능이 좋았다. 앞으로도 방송인, 예능인으로서 절대 포기하지 못할 것 같다. KBS는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이렇게 영예로운 상까지 주셨다. 아직 장가도 가지 않았지만, 친정과도 같은 곳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능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 거만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앞으로도 KBS를 통해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불후의 명곡' 700회를 맞아 '가왕' 조용필을 초대하고 싶다고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 수상자 명단
▲대상 : 이찬원(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
▲올해의 예능인상 : 유재석(싱크로유), 류수영(신상출시 편스토랑), 전현무(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종민(1박2일), 이찬원(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 불후의 명곡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 신윤승(개그콘서트), 조세호(1박2일)
▲리얼리티 부문 최우수상 : 김준호(슈퍼맨이 돌아왔다), 장민호(신상출시 편스토랑)
▲쇼&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 이준(1박2일), 이영지(더 시즌즈: 이영지의 레인보우)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 : 박수홍(슈퍼맨이 돌아왔다), 정지선(살림하는 남자들)
▲베스트 커플상 : 문상민, 민주(뮤직뱅크) / 은지원, 백지영(살림하는 남자들) / 정태호, 남현승(개그콘서트)
▲프로듀서 특별상 : 김종민(1박2일)
▲베스트 팀워크상 : 1박2일
▲베스트 챌린지상 : 싱크로유
▲디지털 콘텐츠상 : 몬스타엑스 셔누, NCT 정우(노포기)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문세윤(1박2일), 이적(싱크로유)
▲올해의 DJ상 : 이각경(이각경의 해피타임 4시), 조정식(조정식의 FM대행진)
▲베스트 아이디어상 : 개그콘서트 '심곡 파출소' 팀
▲인기상 : 박영규(살림하는 남자들), 이무진(리무진 서비스)
▲ 베스트 아이콘상 :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 엄지인 아나운서(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이연복(신상출시 편스토랑)
▲올해의 스태프상 : MC배(불후의 명곡, 더 시즌즈 사전 MC)
▲방송작가상 : 서현아(더 시즌즈), 이민주(살림하는 남자들)
▲쇼&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 : 지코(더 시즌즈: 지코의 아티스트), 카리나(싱크로유)
▲리얼리티 부문 신인상 : 박서진(살림하는 남자들), 이상우(신상출시 편스토랑)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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