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송중기와 '보고타' 홍보를 위해 예능 투어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송중기는 23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개봉을 앞두고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송중기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을 꿈꾸는 청년 국희 역을 맡았다.
송중기는 '보고타'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활발한 예능 투어를 예고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비롯해 KBS 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웹예능 '살롱드립 2',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등 출격한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와 관련 묻자 송중기는 "내가 그렇게 예능을 안 나왔나 싶었다. 내가 '승리호'라는 영화를 할 때도 (김) 태리랑, (진) 선규 형이랑 (유) 해진이 형이랑 유튜브도 되게 많이 나갔다"며 "(예능 출연이 뜸하다는 것은) 지상파를 말씀하시는 것 같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그랬나?' 했는데 SBS '런닝맨' 그만두고 거의 처음이라고 하더라. '그렇구나' 싶으면서 '아이씨, 나도 나이 들었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뭔가 예능 출연이 10년 만이라니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오랜만에 극장에 개봉하는 영화로 인사를 드리다 보니까 내 책임을 다 하는 거다. 나도 개인적으로 '보고타'라는 영화가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는 걸 다 안다. 내가 사랑하는 내 영화기 때문에 어떻게든 예쁘게 봐달라고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코로나 시기를 보내면서 우리 감독님과 제작진들이 서로 다들 배려하면서 여기까지 온 걸 안다. 나도 책임감이 커진 것 같다. 내가 (예능을) 뛰어야 하는 게 맞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중에서도 송중기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대해 "내가 좋아서 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흑백요리사'를 너무 재밌게 봤다. 많은 분들이 재밌게 보셨으니까 잘 됐을 거다. '흑백요리사'를 보고 나폴리맛피아 님의 팬이 됐다. 그런데 나폴리맛피아 님이 나오시는 건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냉장고를 부탁해'가 새로 론칭된다고 해서, 어차피 나도 홍보할 채널을 찾아야 됐다. 옛날에 너무 재밌게 본 기억이 나서 '냉장고를 부탁해' 나간다고 했는데 나폴리맛피아 님이 나오신다고 해서 더 좋았다"며 "'흑백요리사'를 너무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고, 내가 언제 그 대단하신 셰프님들 음식을 먹어보겠나. 진짜 맛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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