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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2,200년 된 상자 안에서 '예수 형제의 뼈'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이 석회암 상자에는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그리스도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유물”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상자에는 고대 아람어로 “요셉의 아들 야고보, 예수의 형제”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이름은 예수의 형과 아버지의 이름과 일치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이 상자에 십자가 처형 후 예루살렘의 첫 기독교 지도자였던 의인 야고보의 유해가 들어 있었다고 믿고 있다.
이 믿을 수 없는 상자는 현재 애틀랜타의 풀만 야드에서 전시되고 있다.
그러나 성서 시대에서 발견된 다른 고고학적 유물들과 마찬가지로 이 유골함도 2002년 공개된 이후 논란을 일으켰다.
이듬해 소유주 오데드 골란은 비문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문가들은 그가 석회암에 “예수의 형제”라는 문구를 추가했다고 주장했다.
골란은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10년 동안 법정에서 싸운 끝에 이스라엘의 유물 수집가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예수 상자'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골란은 모든 혐의를 벗었지만 판사는 판결이 “납골당의 비문이 진품이거나 2,000년 전에 쓰여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골란은 크로스워크 헤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특히 납골당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비문 자체에 대해 여러 가지 화학적 테스트를 실시했다”면서 “우리는 비문 전체가 수천 년 전에 새겨진 진품임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더 선’은 “만약 진품이라면 이 상자는 놀랍게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가장 오래된 물리적 증거가 된다”고 전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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