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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것은 내 결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AFC 본머스와 맞대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 누사이르 마즈라위, 해리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조슈아 지르크지, 티렐 말라시아, 아마드 디알로, 디오고 달로트, 마누엘 우가르테, 코비 마이누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벤치에는 알타이 바인디르, 조니 에반스, 레니 요로, 카세미루, 토비 콜리어, 크리스티안 에릭센,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라스무스 호일룬 앉았다.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의 이름이 또 없었다.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 20일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 이어 본머스와의 홈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전 때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래시포드와 함께 명단에서 빠졌지만, 가르나초는 토트넘전부터 복귀했다.
지난 16일 맨시티전이 끝난 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래시포드와 가르나초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변화가 필요한 몇 가지 사항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징계 문제는 아니다. 만약 징계 문제였다면 여기서 그렇게 말했을 것이고, 그것이 더 큰 문제가 되었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다"며 "저는 제 선수들을 발전시키고 싶다. 예를 들어, 래시포드와 함께 오랫동안 노력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같은 방식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식을 시도할 것인지 선택해야 했다. 단순히 그런 문제다. 우리는 경기장 밖에서도 기준을 높여야 한다. 선수들이 훈련을 잘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낫다면 그들은 경기에 나서거나 벤치에 앉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모림 감독이 명단에서 뺀 이유를 설명한 이후에도 래시포드는 가르나초와 달리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모림 감독은 본머스전이 끝난 뒤 "이것은 내 결정이다. 항상 내 결정일 것"이라며 "선발은 내 몫이다. 나는 선수들에게서 최고의 모습을 보고 싶으며, 다양한 선수들과 다른 방식을 시도해 본다. 그것이 내 포커스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오는 27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원정 경기에 래시포드가 다시 한번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에 대해 "상황에 따라 다르다. 지켜보자"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1월 열리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래시포드를 판매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맨유는 4000만 파운드(약 730억 원)의 평가액을 충족한다면 래시포드를 판매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래시포드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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