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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29)이 이번엔 뉴욕 양키스와 연결됐다.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를 대체하기 위해 2800만 달러 골드글러버 영입 예상'이라는 기사를 냈다.
여기서 골드글러버가 바로 김하성이다.
매체는 "후안 소토를 잃은 양키스는 짧은 시간 동안 (전력 공백을) 만회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했다. 맥스 프리드, 데빈 윌리엄스, 코디 벨린저, 폴 골드슈미트는 2025년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다"면서 "이제 구멍은 하나만 남았다"고 했다.
양키스의 마지막 약점은 바로 2루수다. 매체는 "양키스의 2루수는 지난 10년 동안 토레스가 차지했으나 그는 이제 FA가 됐다. 양키스가 이 포지션(2루수)에 정말로 필요로 하는 자원은 투수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견고한 글러브"라고 소개했다.
바로 김하성이다. 매체는 "양키스 입장에서 김하성과 계약하는 것의 묘미는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김하성은 2루수나 3루수로 나설 수도 있다. 99 OPS+와 0.326의 견고한 출루율을 기록했다. 타선에서 6번이나 7번 타자로 활약하며 골드글러브 수비를 펼칠 수 있다면 양키스에 우승을 안겨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치켜세웠다.
또 "김하성은 얼마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2800만 달러의 계약이 끝났다. 이번에도 2년 계약에 비슷한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깨 수술에서 빠르게 회복한다면 개막전 출전도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단기 계약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최대어 소토를 연고지 라이벌 뉴욕 메츠에 빼앗긴 양키스는 분노의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FA로 풀린 좌완 에이스 맥스 프리드를 역대 좌완 최고액인 8년 2억 1,800만 달러(약 3,169억 원)에 영입한 데 이어 뒷문을 강화하기 위해 밀워키 브루어스서 트레이드로 데빈 윌리엄스를 데려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타선 강화를 위해 오른손 투수 코디 포티트와 현금을 시카고 컵스에 주고 'MVP 출신' 벨린저를 영입했다. 이어서 또 다른 'MVP 출신' 골드슈미트까지 영입해 기존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까지 포함하면 무려 4명의 MVP 타자를 보유하게 됐다. 만약 김하성이 양키스에 합류한다면 MVP 출신이 대거 포진한 초호화 라인업의 일원이 될 수 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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