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지방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아이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방법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아이들이 비현실적인 미의 기준을 추구하고, 지나치게 마른 몸매를 동경하는 현상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향이 건강하지 않은 다이어트와 자존감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채규희 365mc 노원점 대표원장은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외모를 이상적으로 여길 경우, 아이들이 외모와 다이어트 관련 콘텐츠에 깊이 빠져 올바른 판단을 하기가 어렵다”고 경고했다.
한 학생복 회사의 통계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중 상당수가 다이어트를 시도한 경험이 있다. 초·중·고등학생 1만93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다이어트를 처음 시작한 시기가 초등학교라고 답한 학생이 4000명에 달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어린 나이에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성장기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신체 발달 저해와 면역력 저하가 대표적이다.
채 대표원장은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면 키 성장과 신체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단백질, 칼슘, 비타민 D 결핍은 성장판 발달을 저해하고, 비타민 A, C, D, 아연 부족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염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채 대표원장은 “아이들의 외모 집착과 잘못된 다이어트는 개인 문제가 아니라, 가족, 학교,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부모의 관심과 지지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며, 열린 대화와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자존감과 행복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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