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지난해 시작한, 실시간 해외 골프 부킹 중단
항공 예약 서비스 올해까지, 여행 사업 철수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생활문화기업 LF가 골프와 여행 관련 사업을 접는다. LF는 선택과 집중에 따른 운영 효율화를 위해 관련 사업 종료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F는 최근 골프장 예약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 LF는 지난해 6월 LF몰을 통해 해외 골프 여행 이용자를 위한 ‘실시간 해외 골프 부킹 서비스’를 오픈했다.
LF몰은 패션뿐 아니라 리빙과 뷰티 등 약 8000여 개 이상의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종합 쇼핑몰이다.
LF는 LF몰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로 진화를 위해 골프 서비스도 영역을 확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골프 수요를 잡기 위함도 있었다.
당시 LF는 글로벌 골프 테크 기업 에이지엘(AGL)과 협업해 전 세계 580여개 골프장과 계약해 골프장 티 타임의 실시간 예약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지난달 이용자가 적어 결국 1년여 만에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다만, LF에 따르면 LF몰에서 골프 웨어나 용품의 판매는 지속한다.
LF는 오는 31일 자로 실시간 항공 예약 서비스도 종료한다. 항공 예약 서비스는 지난해 1월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여행에 수요와 맞물려 LF몰을 방문하는 고객 만족도 강화가 목적이었다.
LF는 항공권 예약 전문 업체 와이페이모어와 연계해 LF몰에서 예약, 발권, 변경, 취소 등 여행에 필요한 항공 관련 서비스를 제공했다. 소비자가 여행지와 날짜 등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항공사별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미 해외숙소 예약, 여행자보험 가입 서비스를 중단했던 LF는 올해를 끝으로 항공 예약 서비스도 종료하면서 여행 사업에서 사실상 손을 떼게 됐다.
LF는 수요가 적은 사업을 정리하고 운영 효율화를 꾀할 방침이다. LF 관계자는 “운영 효율화를 위해 여행 관련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하고 있다”면서 “LF몰은 개인화 추천 영역 확대, 상세 페이지 개편 등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라이프스타일 전문몰의 정체성에 맞게 카테고리별 상품 큐레이션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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