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했냐는 말 듣기도"…조수연, 신윤승과 내년 5월 ♥결혼 선언 [아는형님](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신윤승, 조수연이 알콩달콩 '썸 의혹'에 불을 지폈다.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여러 정황상 '썸 의혹'이 제기된 임우일X김지유, 신윤승X조수연이 출연했다.

이날 이수근은 '전학신청서'를 읽던 중 "첫 번째 항목에 '썸 의혹'이라고 적어놨다. 먼저 윤승이랑 수연이는 '조신커플'이라고 적어놨다. 이거 보니까 너희 희극인실에서는 내년 5월에 날 잡았다 그런 이야기가 돌더라. 날 잡고 제대로 붙기로 한거냐 뭐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신윤승은 "나는 맞짱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조수연은 "아니다, 아니다. 내년 5월에 우리 결혼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신윤승이 "너 어떻게 책임지려고 그런 말을 하고 다니는거냐"라며 타박했다.

그러자 조수연은 "나는 말에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이렇게 말하다보면 곧 이루어질거라 생각한다"며 "내가 아침 생방송에서 윤승이랑 결혼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게 기사가 또 났다. 그래서 나는 5월에 날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신윤승은 "그게 왜 나랑 이야기가 안되냐"라고 반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서장훈이 "수연이는 진짜로 찐으로 윤승이가 좋냐"라며 물었지만 조수연은 "난 윤승익 좋다"고 단호히 답했다.

이어 조수연은 "솔직히 신윤승이랑 지금 내가 일주일에 7일을 같이 있다. 거의 같이 산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윤승이가 제일 좋지만 제일 설렐 떄는 무대에서 같이 호흡을 맞출 때다. 그 감정이 있기 때문에 연기가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그러나 신윤승은 "무슨 소리냐. (코너에서) 소개팅만 1년 째 하고 있는데"라며 반박했다. 김희철이 "입을 맞추는구나"라고 말하자 조수연이 "어,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신윤승은 "그런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 이런 것 때문에 오해가 쌓인다"고 꿋꿋하게 지적했다. 신윤승은 김희철이 "무대에서 입을 맞춘다"고 정정하자 "그렇게 정확하게 표현해야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지유는 "그런데 실제로 입을 맞추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공개 코미디 무대에서 두 사람이 입을 맞추기 때문. 신윤승은 "관객들이 너무 원하면 하고 넘어갈 때가 있다. 프로가 무대에서 뽀뽀하는게 왜"라며 설명했다. 그러나 조수연은 "여기서 보여줄까? 한 번만 하자"고 당당히 말했고 신윤승은 "이렇게 흘러가면 안된다. 여기서 뽀뽀를 하라고?"라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 또한 "주변에서 커플 되길 바라는 사람이 너무 많다더라"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조수연은 "진짜 우리를 너무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다. 심지어 우리는 청첩장이나 혼인신고서를 만들어서 팬분들이 선물해준다. 어디가면 '어? 결혼했죠' 하는 분들도 많다"고 자랑했다.

신윤승 또한 "이미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다. (코너에서) 소개팅만 하고 있는거고 실제로는 아닌데 '썸이다', '사귄다', '이미 부부다', '임신했다'까지 갔다. 지방에 어디 식사하러 갔는데 '어, 임신하신거 아니냐' 하시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조수연은 "나한테 물어보시더라. '임신했느냐' 하시길래 '했다'고 답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서장훈은 "그래도 이게 얼마나 좋은 일이냐"라고 말했다. 신윤승이 "가짜 임신이?"라고 묻자 서장훈은 "아무도 관심 없으면 가짜 뉴스가 없다. 관심 없는 사람은 가짜 뉴스 자체가 없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결국 신윤승 또한 조수연에게 설렌 적이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사실 한 번, 진짜 내 자신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무대에서 수연이가 예뻐보일 때가 있었다. 크리스마스 특집이었는데 조명이 깜빡이고 나를 밀면서 환하게 웃는 신이 있었다. 그 깜빡이는 신에서 봤는데 환하게 웃고 있는 수연이가 예뻐보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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