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창원 LG가 원주 DB를 제압하고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DB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94-60으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경기 승리로 8연승을 질주했고 수원 KT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반면 DB는 13패째를 떠안으며 6위에 머물렀다.
LG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아셈 마레이가 15득점 10리바운드로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유기상과 허일영, 정인덕이 두 자릿수 득점을 쌓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DB는 치나누 오누아쿠, 박인웅, 정호영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묶였다. 턴오버도 무려 12개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1쿼터부터 LG가 앞서나갔다. LG는 22득점을 올리며 22-18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는 격차가 벌어졌다. LG가 19득점을 기록한 사이 DB는 13득점에 그쳤고, 전반전은 41-31로 종료됐다.
3쿼터부터 LG가 승기를 잡았다. LG는 26득점을 몰아쳤다. 4쿼터에도 LG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27득점을 기록한 LG가 34점 차 대승을 거두면서 DB를 제압했다.
같은 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서울 SK의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SK가 연장 승부 끝에 96-86으로 승리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34득점 20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안영준도 22득점 6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KCC는 최준용과 허웅, 디온테 버튼이 20득점 이상을 올렸지만 리바운드에서 36-52로 크게 뒤졌다.
SK는 1쿼터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 집중력이 떨어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 다시 리드를 되찾아온 SK는 4쿼터 막판 74-81로 뒤진 상황에서 김형빈, 안영준,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SK가 좀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워니의 연속 5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SK는 김선형의 석점포로 승기를 잡았고, 김형빈이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10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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