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골' 황희찬, 선발 복귀→손흥민과 '코리안 더비' 성사! 토트넘vs울버햄튼, 라인업 발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도 선발로 나서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과의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위기를 맞이했다. 7승 2무 9패 승점 23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2위에 머물러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사우스햄튼전 5-0 대승 이후 리그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지난 23일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무려 6골 실점했고, 3-6으로 완패했다. 지난 27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18라운드 경기에서는 무기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0-1로 졌다.

계약 문제도 수면 위로 올라왔다. '주장' 손흥민이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지만 토트넘은 아직 재계약은 물론 1년 연장 옵션 발동도 하지 않았다. 여러가지 문제가 겹치며 분위기도 어수선해졌다.

울버햄튼은 최근 사령탑을 바꿨다. 울버햄튼은 19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올 시즌 최악의 출발을 보인 울버햄튼은 페레이라 감독 부임 이후 강등권을 탈출했다. 승점 15점 17위로 점프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울버햄튼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레스터 시티에 3-0 완승을 거뒀고, '전통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황희찬도 서서히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한 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최악의 선수'라고 평가를 받았지만 맨유전에서 첫 골을 넣으며 울버햄튼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4위(21골)에 올랐다.

2연패 탈출을 노리는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프레이저 포스터-페드로 포로-라두 드라구신-아치 그레이-데스티니 우도지-데얀 쿨루셉스키-로드리고 벤탄쿠르-이브 비수마-브레넌 존슨-도미닉 솔랑케-손흥민이 선발 출전한다.

3연승에 도전하는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세 사-산티아고 부에노-맷 도허티-안드레-주앙 고메스-라얀 아이트 누리-넬송 세메두-장 리크네르 벨레가르드-마테우스 쿠냐-황희찬이 먼저 나선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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