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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DDP서 2024 LCK 어워드 개최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 정규시즌 MVP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가족, 동료, 회사 직원분들 덕분에 받은 이 상을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29일 페이커 이상혁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4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어워드에서 2년 연속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 상은 미디어, 해설 위원 등 전문가 투표로 2024년 최고의 성과를 거둔 한 명을 선정한다.
이상혁 소속팀 T1은 11월 초에 막을 내린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에서 전 세계에서 모인 내로라 하는 팀들을 모두 꺾고 사상 첫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혁은 “서머 시즌 부진에 빠졌을 때는 상상할 수 없었던 수상이다”며 “함께 고생한 팀원들이 힘든 시기를 잘 버텨줬기에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 해를 돌아보면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등 정말 강했던 팀이 많다”며 “앞으로도 이 상에 걸맞는 선수가 될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혁은 이날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올해의 미드 라이너, 오피지지 서치 킹 상 등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상혁은 “올해 미드상은 훌륭한 선수들이 후보에 함께 올라 있어서 기대하지 않았다”며 “최고 선수들 사이에서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각 포지션 별 올해의 선수상은 △탑 제우스 최우제 △정글 오너 문현준 △미드 페이커 이상혁 △바텀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수상했다.
올해의 정글상을 받은 문현준은 “3년 동안 올해의 정글이라는 상을 받아서 영광이다”며 “많은 팬분의 응원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올해의 바텀상을 받은 이민형은 “후보들이 쟁쟁해서 못 받을 거로 생각했는데 받게 되어서 기쁘다”며“ ”내년에도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올해의 서포터상을 받은 류민석은 “4년 연속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팀원들이랑 팬과 함께 많은 것들을 이루어 가겠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정규시즌 MVP는 쵸비 정지훈이 수상했고, 신인상은 루시드 최용혁이 받았다.
정지훈은 “올해에는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과 정규시즌 MVP까지 상을 많이 받아서 기쁘다”며 “함께 잘해준 팀원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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