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토트넘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 부진
"실망스러운 결과"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실망스럽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훗스퍼는 30일 오전 12시(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19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토트넘은 7승 3무 9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1위 리버풀(14승 3무 1패 승점 45점)과 승점 차는 무려 21.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로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전반 7분 만에 황희찬에게 골을 먹히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12분에 터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득점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44분 역전 기회를 잡았다.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안드레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손흥민이 나섰다. 그러나 손흥민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달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흔들리지 않았다. 존슨이 전반 막판 역전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후반에도 침착하게 경기를 풀었으나, 추가골이 아닌 후반 42분 스트란드 라르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힘을 냈으나, 골은 없었다. 결국 홈에서 승점 3점이 아닌 승점 1점 획득에 그쳐야 했다.
잉글랜드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다. 우리는 꽤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후반전에도 경기를 끝낼 중요한 순간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하지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우리 선수들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지쳐 있다"라며 "우리가 날카로웠다면 세 번째 골, 네 번째 골도 넣었을 것이다. 골을 넣는데 몇 인치가 모자랐다"라고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포함 최근 3경기 승점 1점 추가에 그치고 있다. 23일 리버풀전 3-6 패, 27일 노팅엄전 0-1 패에 이어 울버햄튼전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도 힘들겠지만, 나도 책임을 져야 하고 감독이기에 당연히 마음이 아프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2025년 1월 4일 뉴캐슬과 경기를 가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중 경기가 없다.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선수들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부담을 덜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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