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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개그콘서트'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녹화를 연기한다.
30일 KBS 2TV '개그콘서트'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이번 주 1월 1일 예정되었던 '개그콘서트' 공개 녹화는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방청 관람객 분들에게는 추후 개별 안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공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 분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며 기체가 폭발해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구조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에 지상파 3사의 시상식은 모두 취소되었으며 각 방송사 또한 긴급 뉴스특보를 편성하며 예정되어 있었던 예능이 줄줄이 결방됐다. '개그콘서트' 또한 이 수순을 따랐다.
한편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월 4일까지 일주일 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하 '개그콘서트' 공식입장 전문.
안내드립니다.
이번 주 1월 1일 예정되었던 <개그콘서트> 공개 녹화는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방청 관람객분들에게는 추후 개별 안내될 예정입니다.
관람객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항공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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