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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정말 형편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맨유를 비판했다. 맨유는 3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맨유는 최근 부진하다. 4연패 늪에 빠졌으며, 최근 8경기에서 2승 6패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리그 경기만 따져보면 1승 5패다. 1930년 9월 이후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했다.
맨유는 현재 6승 4무 9패 승점 22점으로 14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려면 4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현재 4위에 있는 첼시(승점 35점)와의 격차보다 강등권에 있는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5점)과의 격차가 더 좁다.
네빌은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맨유를 비판했다. 그는 "맨유는 자신감을 완전히 잃었다"며 "뉴캐슬이 맨유를 짓밟고 있다. 지금 이 팀은 잉글랜드에서 파운드당 가장 형편없는 축구 클럽이다. 정말 형편없다"고 말했다. 구단의 가치를 따졌을 때 가장 효율을 못내고 있는 팀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강등권 싸움에 대한 문제에 대해 "그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싸워야 한다"며 "지금은 맨유 역사상 가장 어려운 순간 중 하나다. 이를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생존에 집중해야 한다. 맨유 감독으로 많은 경기를 패하는 것은 다소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 클럽은 충격이 필요하다. 이를 깨닫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하지만 어려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새해 첫 경기부터 라이벌 리버풀을 만난다. 오는 2025년 1월 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EPL 20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이어 13일 오전 12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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