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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SBS 연말 시상식과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한다.
SBS는 31일 오후 8시 40분 생방송으로 진행 예정이던 '2024 SBS 연예대상'을 결방한다. 녹화방송 역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추후 시상식이 재개될지, 수상결과 발표만 진행할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본래 해당 시간 대에는 오후 9시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밤 10시 20분 '틈만나면,'이 편성돼 있었다. 그러나 SBS는 '2024 SBS 연예대상' 결방이 결정된 뒤에도 해당 프로그램들을 결방하기로 했다.
대신 각각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완벽 시청 가이드와 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 3부와 4부를 편성됐다. 예정된 결방인데다, '2024 SBS 연예대상' 생방송 취소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를 위한 것임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랜딩기어 고장으로 무안공항 활주로 외벽에 충돌, 반파되며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탑승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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