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61)와 안젤리나 졸리(49)가 이혼에 최종 합의했다.
연예매체 피플은 30일(현지시간)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화해할 수 없는 불화를 이유로 2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기 위해 이혼 소송을 제기한 지 8년 만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졸리의 변호사 제임스 사이먼에 따르면 졸리와 피트는 12월 30일 이혼에 합의했다.
사이먼은 “8년 전 졸리는 피트에게 이혼을 신청했다. 졸리와 아이들은 피트와 공유했던 모든 재산을 남겨둔 채 떠났고, 그 이후로 그녀는 가족의 평화와 치유를 찾는 데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8년 전부터 시작된 오랜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솔직히 안젤리나는 지쳐 있지만 이 한 부분이 끝났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10~15일 동안 진행되는 배심 재판을 요청했으며 대체 분쟁 해결의 한 형태인 합의 회의 또는 중재 세션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졸리와 가까운 소식통은 “그녀는 공개적으로나 사적으로 피트를 나쁘게 말하지 않는다. 그녀는 어두운 시간을 보낸 후 밝아지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트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한 확인이나 논평을 거부했다.
두 사람은 2004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촬영장에서 사랑에 빠진 후 약 10년간 열애를 이어가다 지난 2014년 8월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졸리는 2016년 비행기에서 졸리나 자신과 아이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이혼을 신청했다. 피트는 학대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비행기 학대사건에서 비롯된 이혼 소송은 8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마무리됐다.
두 사람은 슬하에 매덕스(23), 팍스(20), 자하라(19), 샤일로(18), 쌍둥이 녹스와 비비안을 두고 있다.
피트는 보석 디자이너 이네스 드 라몬(34)과 열애 중이며, 조만간 약혼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졸리는 피트와의 이혼이 마무리되면 미국을 떠나 캄보디아에서 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